'2010년도 독서노트/문학'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0/07/15 무진기행
  2. 2010/07/12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3. 2010/06/13 인간실격
  4. 2010/06/13 들개
  5. 2010/06/09 공중그네
  6. 2010/05/05 남쪽으로 튀어 (1, 2권)
  7. 2010/03/13 연어
  8. 2010/03/11 바리데기
  9. 2010/03/03 펠리컨 브리프 (1)
  10. 2010/02/28 이반 일리치의 죽음
  11. 2010/02/15 사마리아
  12. 2010/02/13 냉정과 열정사이 Blue
  13. 2010/02/13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14. 2010/01/11 홍어

무진기행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7/15 23:59
무진기행(범우문고13)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대표소설
지은이 김승옥 (범우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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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 <서울 1964년 겨울> <력사> <무진기행>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는 150페이지가 안 되는 3900원 짜리 문고판 소설집이다. 인터넷에서 김승옥의 소설을 예찬하는 글을 자주 보게된 나로써는 기대를 많이 하였고, 꽤 정독을 하려고 노력했다. 솔직히 100%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곱씹어본다면 공감 못할 일도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쓸쓸함"에 대한 소설들이며, 어떤 쓸쓸함인지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한계다.

<서울 1964년 겨울>의 마지막 대화 중, "우리가 너무 늙어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라는 혼잣말 같은 질문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야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블로그 글을 발견해 링크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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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7/12 23:19
그풍경을나는이제사랑하려하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시와 이야기
지은이 안도현 (이가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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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학교 다닐 때는 시를 제법 좋아했었던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시는 해부학 실습처럼 단어와 문장을 난도질해 놓아 맘에 들지 않았다. 시를 그렇게 배워야 하는 것일까. 어떤 단어나 문장에도 밑줄 쳐져 있지 않은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한국 현대시~~"하는 책을 사다가 가끔 읽어보곤 했었다.

 

    최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읽으면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고독 예찬의 시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 <>. 시에 대해서,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다.  나는 <연어> 작가로 알고 있었던 번쯤 들어보았을 유명한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낭송도 나오는 영화다. 그리고 전에 함민복 산문집에서 읽었던 <눈물은 짠가> 같은 시를 기억하는 정도가 다였다.

 

    곽재구의 <포구기행> 읽으면서 시가 남기는 울림이 어떤 느낌인지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이후로 아름다운 문장, 묘사가 탁월하거나 비유가 좋고 표현력이 뛰어난 문장에 밑줄을 긋기 시작했다.

 

줄포만 밖의 육지와 섬에서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나는 선착장을 걸어나와 모텔로 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방파제 기슭에서 젊은 여자와 남자가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마침 남자가 마리의 고기를 낚아 올렸다.

고기의 허리가 궁중에서 휘어지는 동안 여자의 손뼉소리가 울렸다.

남자가 낚시바늘에서 고기를 빼내더니 바다로 다시 던져주었다.

삶은, 개펄은, 개펄 내음은, 섬마을의 불빛들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

"좋은 시간 되시오"

그들이 내게 같은 말을 했다.

"오늘 밤뿐만이 아닌 이승에서의 시간 내내"

나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을 만큼 혼자 중얼거렸다.

 

글은 <포구기행>나오는 문단을 내가 일부러 문장단위로 나열한 것이다. 글자도 틀리지 않게 옮겨 놓았다. 문단을  <좋은 시간 되시오>라는 제목이 붙은 시라고 생각했었다. 책이 여행기 임을 감안하면 '인생은 좋은 시간 보내는 여행' 되는 걸까.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시집을 사게 되었고 중에 권이 <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이다.  그리고 남한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천재시인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그리고 < 읽는 기쁨> 샀다. 되지 않으니 때가 되면 독서노트로 소개 날이 있겠지. 어쩌면 내가 지은 시랍시고 올라올지도.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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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6/13 11:37

인간 실격(세계문학전집 10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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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인간실격>, 이것도 쫌 쎄구나. 사 놓고도 한 동안 읽기를 꺼려했다. 이유는 우울해 지기 싫어서.. 매사 긍정의 기분을 유지하는게 나름 삻의 지향점이 되었는데 이 책은 그에 반하는 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지만 "안됬다"라는 느낌,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알러지 반응을 보일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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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6/13 11:28
들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외수 (동문선,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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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뭔가 쎈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은 제목의 소설.. 책 표지가 작가 이외수의 얼굴이라니.. 뭘 읽어볼까 둘러 보다가 이 책을 들어 첫 페이지를 읽었다. 소설에서 대화는 보통 몇 페이지 뒤에서 시작하고, 처음은 지루한 묘사로 시작하기 마련인데 첫 줄부터 대화, 끌렸다. 두 번째 페이지 첫 문장 "바로 등 뒤 담배가게 옆에 세워놓은 문짝들이 바람에 멱살을 잡혀 길바닥에 내동댕쳐지는 소리, 가로수 이파리들이 일제히 깔깔거리며 갈채들을 보내고 있었다". 이건 한 편의 '시'구나 하는 생각. 읽는 내내 한 줄 한 줄이 쉽게 쓴게 아니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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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6/09 16:05

공중그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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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 더 재밌다. 난 강박증 같은 건 안 키울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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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2권)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5/05 20:31
남쪽으로 튀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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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지로의 성장소설이자 모험소설이다. 2권에 나오는 이리오모테 섬을 중심으로한 자연과 슬로 라이프의 묘사등이 특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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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3/13 02:00
연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안도현 (문학동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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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다. <생산적 책읽기 50>이라는 책에 "느끼지 못하면 동화읽기는 실패한 것이다" 라는 문장이 있다. <연어>는 130페이지 정도되며 삽화도 잔뜩들어 있는 얇은 책이지만 천천히 문장을 음미하며 읽었다.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다. 태어난 강으로 회귀하여 폭포를 힘겹게 넘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상류에까지 올라가 마지막으로 알을 낳고 죽어버리는 연어라는 물고기를 생각하면 진화는 어떻게 진행되어 이런 본능을 가진 종 을 만들어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은빛연어라는 약간의 특이한 연어가 알을 낳으려 회귀하는 여정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중학교 다닐 때 몇 번이고 읽었던 <갈매기 조나단>이 생각났다.


은빛연어가 눈맑은연어를 처음 만나며.. -43p

"뭔지 말해 보렴."

"아까 네가 내 앞으로 지나갈 때 말이야. 그때 내 눈에 번쩍, 하는 빛이 보였거든."

"빛이?"

"틀림없이 봤어, 내 눈을 멀게 할 것 처럼 강렬한 빛을."

눈맑은연어의 입안에 있던 공기방울이 뽀그르르 물위로 흩어진다 그녀가 웃음을 짓고 있다는 뜻이다.

"그건 마음의 눈으로 나를  보았기 때문일 거야. 마음의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아름답거든."

마음의 눈! 얼마나 오래만에 듣는 말인가.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친구를 눈맑은연어를 은빛연어는 오래도록 바라보며 해야 할 말을 잊고 있었다.

...

눈맑은연어는 은빛연어를 바라본다. 은빛연어에게 언젠가는 해주고 싶었던 말을 이제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은빛연어에게만 속삭이고 싶었던 말, 은빛연어만이 이해해주리라 믿고 싶은 말, 또 언젠가는 은빛연어에게 듣고 싶은 말. 

그녀는 은빛연어의 귀에다 대고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말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연어만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거야"

은빛연어의 가슴은 표현할 수 없는 어떤 힘으로 가득차 오른다.


은빛연어가 깨닫는 삶의 의미도 인간인 입장에서 음미해볼 만 하지만 나는 처음 만나는 장면이 더 마음에 든다. 나도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친구를 만나고 싶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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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3/11 00:24
바리데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황석영 (창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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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브리프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3/03 21:28

펠리컨 브리프(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존 그리샴 (시공사,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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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페이지 까지 읽다가 뒤가 궁금해서 영화를 틀었다. 영화가 소설보다 재미가 없다. 긴장감이 떨어지고 다비 쇼는 너무 침착하다. 그랜섬은 백인으로 상상했는데 매치가 안 된다. 다시 소설을 읽었다. 다시 재밌다. 그래서 나머지 300페이지를 한 번에 읽어 버렸다. 늦잠자서 지각했다.. 가끔은 이런 책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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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2/28 01:46

이반 일리치의 죽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작가정신,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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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세 죽음>, <주인과 하인> 세 가지 중,단편 소설이 실려있다. 공통점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다.  음... 쉽지 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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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2/15 20:00
사마리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기덕 외 (유스북,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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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Blue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2/13 20:25

냉정과 열정사이(BLUE)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츠지 히토나리 (소담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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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이미 봤기에  줄거리와 결말을 알고 소설을 읽었다. 하나의 이야기를 두 명의 작가가 교대로 연재하며 완성한 소설이며 그래서 작가가 다른 동일한 제목의 책이 두 권이고 번역도 두 명이서 따로  했다.  (그래서 독서 노트를 따로 올리게 됬다.) 처음 몇 장은 회사에서 점심 때 마다 짬짬이 읽었다.  두 책 모두 13개 장으로 되어있고 쪽 수도 비슷해서 Blue  한  챕터를 읽고 이어서 Rosso 한 챕터를 읽는 방식으로 두 권을 한 책인양 읽었다. 이렇게 읽기를 잘 한 것 같다. 설날 연휴 첫 날인 오늘, 아침 밥 먹고 방 바닥에 뒹글거리며 읽다, 오후 쯤에는 탄천을 두 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며 이 책을 마저 읽었다. 굴렌굴드의 1981년도  골드베르크변주곡을 들으면서 두 책을 번갈아가며 책 장을 넘겼다. 이런 식의 산책이 기분전환에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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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Rosso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2/13 20:23

냉정과 열정사이(ROSSO)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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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2010년도 독서노트/문학 2010/01/11 00:28
홍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주영 (문이당,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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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번째 독서노트를 쓴다. 소설 <홍어>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 정도 되겠다. 마지막 서너페이지의 결말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 서평을 검색해보았는데 '여성성을 찾아서' 정도로 해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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